대한항공, 사우디서 엔진이상으로 회항…승객 180여명 불편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공항에서 이륙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엔진에 이상이 생겨 회항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 180여명은 현지에서 하루를 더 보내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

24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40분께(현지시간) KE962편(A330-200) 여객기가 리야드공항 이륙직후 엔진이상이 감지돼 곧바로 회항했다.

이에 따라 탑승객 186명(유아 2명 포함)은 다음날 대체기가 도착할 때까지 현지에서 하루를 더 보냈으며 오후 1시50분이 되어서야 리야드공항을 출발, 당초 예정시간보다 23시간 늦어진 25일 오전5시1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 측 "항공기 엔진에 이상이 생겨 안전을 위해 회항했으며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