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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적극 추진한 상장사 주가도 '활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3초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신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한 상장사 대부분이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들어 '장래사업ㆍ경영계획' 공시를 낸 유가시장 상장사 11곳 중 7곳의 주가가 모두 올랐다. 이들 기업의 평균주가상승률은 16%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신사업 계획을 밝힌 상장사 7곳 중 4곳의 주가가 올랐으며, 이들의 평균주가상승률은 29%에 달했다.


물론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에는 신사업계획을 비롯해 펀더멘탈 등 다른 대내외적 요인도 작용했음을 고려해야 한다.

코스피 시장에서 신사업 발표 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신세계다. 신세계 주가는 지난 1월26일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내 복합몰 건립 계획을 발표한 후 지난 23일 까지 6개월만에 29% 상승했다.


제지 생산업체 페이퍼코리아도 지난 1월5일 공동주택 신축사업 진출 발표 이후 6개월여만에 주가가 24%가 뛰었다.


이 회사는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2123억원 규모의 아파트 1407세대 공사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장부가액 1580억원 수준의 군산 공장부지가 6700억원 수준으로 시장에서 재평가되는 등 부동산 이슈가 터질 때마다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해 신용등급 강등과 차입금 돌려막기 이슈가 터져 주가가 급락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밖에 SK와 합병을 발표한 SK C&C(26%), 넷마블게임즈와 모바일게임 사업 제휴를 추진한 엔씨소프트(18.8%), 미국ㆍ유럽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풍력발전 사업을 확대한 씨에스윈드(15.3%) 등이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가를 띄웠다.


반면 광동제약(-13.7%)과 LG생활건강(-11.4%), 롯데케미칼(-4.8%) 등은 오히려 신사업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미쳐 주가가 내리막을 걸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신사업 계획을 밝힌 상장사중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기업은 의약품 제조업체 코미팜이다. 코미팜은 지난 3월5일 암성통증치료제 판매허가 신청을 위해 8억640만원을 투자해 호주 현지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전날까지 주가가 120% 넘게 급등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 알테오젠도 지난 2월12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와 바이오의약품 연구ㆍ생산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이후 주가가 40% 상승했다.


셋톱박스 제조업체 포티스도 3월18일 중국과 일본 사업 진출을 확대한다고 밝힌 이후 주가가 63% 가까이 올랐다. 보안업체 솔라시아 역시 지난 5월20일 글로벌 보안솔루션 회사인 미국 시만텍과 실외실행환경운행체제(TEE) 보안솔루션 공동마케팅에 관한 계약체결 직후 3일간 두번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전날까지 주가가 26% 뛰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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