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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5원 뛰어 1165.1원…3년1개월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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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며 3년1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는 2012년 6월15일 기록한 1165.6원 이후 3년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65.1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1.5원 급등했다.


이날 3.4원 오른 1157.0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께 1163.5원을 뚫었다. 이전 장중 고점은 2013년 6월25일 기록한 1163.5원이다. 이후 환율은 1166.2원을 고점으로 찍은 후 1165.1원에 마감했다.


강달러 영향이 컸다. 미국의 주택판매 지표 호조 소식이 나온 가운데 9월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정훈 외환은행 연구위원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1차적으로 영향을 준 가운데 국내적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오늘 환율 급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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