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정원 직원 'Delete'로 삭제"…전문가가 자살前 고작

시계아이콘00분 4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국정원 직원 'Delete'로 삭제"…전문가가 자살前 고작 국정원직원유서공개. 사진=연합뉴스 영상 캡처
AD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해킹 프로그램 구매 및 운용에 관여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이 숨지기 전 삭제했다고 밝힌 자료를 '디가우징(자기장을 가해 하드 삭제)' 등 특수한 방법이 아닌 키보드 자판의 딜리트(Deleteㆍ삭제) 키를 이용해 지웠기 때문에 완전 복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여권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 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직원이 관련 자료를 삭제해 복구할 수 없을 것이라는 야당 일각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그 직원이 자료를 지운 방법이 디가우징이 아니고 딜리트 키를 눌렀을 뿐"이라며 "자료 복구는 거의 다 돼 가고 주말까지는 모두 확실히 복구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보안 전문가인 이 직원이 자살 전 남긴 유서에서 "대테러, 대북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킨 지원했던 자료는 삭제했다"고 밝혔는데 복원이 가능한 딜리트 키를 사용했다는 점에 의혹을 제기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수십년 경력의 국가 정보기관 소속 보안 전문가가 자살을 결심하고 자료를 지울 때 쉽게 복원할 수 있는 방법을 썼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편 이 직원은 자살하면서 남긴 유서에서 "자료를 삭제했다"고 밝히면서 삭제된 자료에 무슨 내용이 담겼는지 관심이 집중됐으며 이에 대해 야권에서는 삭제한 자료가 민간사찰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