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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수산단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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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생산·교육·문화 어우러지는 산단 조성…맞춤형 인력 양성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5년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를 대학과 공간적으로 통합, 연구개발(R&D)-인력양성-고용의 집적화를 구현하고, 현장 중심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실현하기 위해 산학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새로운 개념의 대학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국비 120억 원과 민자 283억 등 총 403억 원이 투입된다.


전라남도는 전남대, 여수산단 롯데케미칼 등 131개 기업,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지역 산학연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단지캠퍼스, 기업연구관 등 R&D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동 R&D와 학생 현장실습, 재직자 교육 등 산학융합촉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학융합캠퍼스 조성을 위해 여수산단으로 전남대 광주캠퍼스 화공안전전공을 이전하며 여수캠퍼스에서는 화공생명공학과 등 총 5개 학과 300여 명이 오는 2020년까지 이전한다.


또 여수석유화학고, 여수공고 등과 선취업-후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여수산단 내 기업들에 특화된 계약학과도 운영한다.


최종선 전라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이번 여수산단 산학융합지구 유치로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은 물론 청년 취업률 제고를 위한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며 “석유화학특화단지인 여수산단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준공식을 앞둔 대불산학융합지구 산학캠퍼스는 신해양시대 리더 양성과 산·학·연·관이 연계한 지역 전략산업 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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