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3일까지 서울동물원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무더운 여름 밤, 동물원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대공원은 25일부터 약 한달 간 공원 내 서울동물원에서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까지 '2015 서울대공원 별밤축제'가 진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야생 숲속으로 떠나는 더위탈출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별밤축제에는 밤에 주로 활동하는 맹수들에 먹이 주기 체험 등 평소에 체험해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먼저 오후 7시(호랑이)와 7시 30분(사자)에는 사육사와 함께 맹수사에서 먹이를 주며 맹수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설명회가 열린다.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리는 '올빼미 산책'에서는 동물원 정문부터 맹수사까지 밤길을 걷는 행사가 진행된다. 어두운 동물원 밤길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귀신도 재미 포인트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겨울왕국'·'니모를 찾아서' 등이 250인치 대형 모니터에서 상영되는 '별밤 시네마'도 가볼만 하다.
이외 'OX 물총퀴즈'·'별난 마술쇼'·'동양관 스콜(열대성 호우)체험'·'기린 설명회'·'사막여우 설명회'등이 열리며 홍대광(25일)·안치환(8월 8일)·진보라(8월 15일) 등의 음악공연도 즐길 수 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무더운 여름, 도심에서 멀지 않은 서울대공원에서 별밤축제를 통해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나들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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