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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3개 협력사에 142억 규모 상반기 인센티브…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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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103개 반도체 협력사에 142억원 규모의 상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되는 인센티브는 지급 대상 업체 수와 금액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상생·동반성장을 위해 2010년부터 반도체 사업장에 상근하는 제조, 건설, 환경안전 관련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환경안전·인프라 부문의 사고발생 제로화와 보상을 위한 안전 인센티브, 품질관련 협력사 격려를 위해 지급하는 생산성 격려금 등이다.


인센티브 지급 대상업체 수와 지급 금액도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2010년 56개 업체에 50억6000만원을 지급하던 인센티브는 2011년 61억원, 2012년 68억3000만원으로 늘었다. 2013년부터는 87개 업체 180억3000만원으로 크게 늘었고 지난해에도 100개 업체에 209억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42억원을 지급해 연간 기준으로 인센티브 지급액이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연 1회 연초에 지급하던 인센티브를 상하반기로 나눠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반도체 설비 유지보수 전문기업 ‘나노원텍’의 오세룡 대표는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 덕분에 우리 직원들도 한국 반도체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협력사의 자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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