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KT위즈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와의 후반기 첫 번째 경기에서 8회 초 터진 정근우의 동점 2루타, 이어 터진 이종환의 결승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7대4로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의 투수전이었다. 한화 선발 미치 탈보트, KT의 저스틴 저마노 두 선발 투수들이 수준 높은 경기 운영을 보였다.
탈보트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가져갔지만 저마노는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한화가 4회 초 무사 1,3루 찬스서 1점을 내는데 그치자 KT가 4회 말 곧바로 3점을 내면서 리드를 가져갔다.
8회 초 3대1로 리드하던 KT가 필승조를 내세우며 경기를 매듭지으려 했다. 그러나 구원투수로 나선 KT 김재윤이 한화 정근우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어 교체 투입된 KT 홍성용은 3대3 동점 상황에서 한화 이종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한화는 9회 초 권용관의 쐐기타로 스코어를 7대4로 벌렸고 9회 말 권혁을 투입해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한화는 후반기 첫 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순위는 45승40패로 5위. 4위 넥센과는 1경기 차이로, 현재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6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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