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지방경찰찰청(청장 최종헌)은 지난달 10일부터 한 달 동안 광주시내 주요교차로 5곳에 대해 차량이 감지될 경우에만 교차로 신호주기를 실시간 자동 조절하는 ‘교차로 감응신호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결과, 교차로 소통능력이 향상됐다고 21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효과분석 결과 자료에 따르면 평균 지체(신호대기) 시간은 31%(24.2초→16.7초=7.5초↓) 감소한 반면 부도로 신호값 감소로 인한 주도로 녹색(직진) 신호주기는 평균 7초 증가에 따른 시간당 주도로 평균 통과차량도 167대 증가돼 직진 교통량 처리에 개선효과가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5개 주요 교차로별 지체시간 개선율은 서구 상무소각장 입구 51.9%, 남구 대촌연립주택 입구 30.2%, 북구 태령지산초교 입구 18.8%, 동구 제2수원지 입구 17.8%, 광산구 송정중앙초교 입구 5.6%로 조사됐다.
특히 상무소각장 입구의 경우 신호주기당 주도로 녹색신호가 11초 증가하면서 시간당 주도로 통과 차량은 270대로 5곳 중 제일 높았다.
이유진 경비교통과장은 “앞으로도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을 줄이고 교차로 소통능력 향상을 위해 교통체계 개선을 확대 시행하고 있는 만큼 교통법규 준수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