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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수원 여대생 실종사건의 피해자의 남자친구가 "모든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며 입을 열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수원 여대생 실종사건에 대해 다뤘다.
지난 13일 오후 A씨는 수원역 번화가의 한 술집에서 친구들과 만났다. A씨의 남자친구 B씨는 "우리 둘다 한 병이 주량인데, 한 병을 마신 뒤부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술을 깨기 위해 한 가게 앞에 앉아 있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이때 한 중년 남성이 이들에게 접근해 "여자친구가 토했다. 닦아줘야 하지 않냐"고 말을 걸었다.
이에 B씨가 술집에 두고 온 지갑을 찾으러 홀로 나선 10분 새 A씨가 사라진 것.
이런 상황에 대해 B씨는 "여자친구에게 미안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며 "나만 아니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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