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원ㆍ달러 환율의 2년여 만에 1150원대를 넘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 오른 1152.1원에 마감했다. 지난 16일 장중 한때 원·달러 환율이 1150원선을 넘어선 적이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 1150원대를 돌파한 것은 2013년 7월 8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달러당 1150.0원에 시작한 후 역외 시장 참가자를 중심으로 달러화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한때 1153.7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이르면 9월께 단행될 것이란 기대감이 글로벌 달러강세를 이끌었다.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 5월22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인상 방침을 언급한 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이후 원ㆍ달러 환율은 5.69% 올랐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함께 중국 증시의 불안 등이 겹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는 근거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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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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