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KB투자증권은 20일 LG화학에 대해 석유화학 사업 수익이 개선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화학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6.7% 오른 563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석유화학 사업의 영업이익은 5892억원으로 201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사업의 영업이익 강세는 한국의 수출단가 기준 HDPE-납사 스프레드가 t당 올해 1분기 681달러에서 2분기 838달러로 급증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IT관련 제품의 수요 부진으로 정보전자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 310억원에서 2분기 168억원으로 줄었고, 전지 사업은 1분기 39억원에서 2분기 424억원 영업적자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0.4% 오른 5733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석유화학 사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5445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범용 합성수지 수익성 강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2분기 있었던 저가원료 투입효과가 소멸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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