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타이탄의 웅장한 모습 공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행성 달의 상대성
토성 타이탄보다
지구의 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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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위성 타이탄은 태양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달이다. 지름이 5150㎞에 이른다. 이런 타이탄도 모성인 토성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 토성의 지름은 타이탄보다 23배나 더 크기 때문이다.
태양계에서 모성과 위성의 상대적 크기 차이는 다양하다. 지구의 지름은 달의 3.7배 정도이다. 반면 최근 뉴호라이즌스(Newhorizons) 호가 탐험한 명왕성의 지름은 그 위성인 카론의 2배에도 미치지 못한다. 모성과 위성을 상대적으로 비교한다면 '지구의 달'은 '토성의 타이탄'보다 아주 큰 축에 속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카시니 호가 지난 4월8일 촬영한 타이탄의 모습을 19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적외선 필터를 이용해 찍은 사진이다. 이때 카시니 호는 타이탄으로 부터 약 150만㎞ 떨어져 있었다.
한편 태양계에서 가장 큰 달은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이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발견해 이탈리아의 메디치가에 헌납한 가니메데의 지름은 약 5260㎞이다. 이는 수성과 명왕성보다 더 크고 화성의 4분의3에 해당되는 규모이다. 가니메데가 만약 목성이 아닌 태양을 공전하고 있었다면 행성으로서 자격이 충분한 셈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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