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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명왕성의 '얼음 평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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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얼어붙은 지역 '스푸트니크 평원'로 이름붙여

[스페이스]명왕성의 '얼음 평원' 포착 ▲명왕성의 얼어붙은 지표면 '스푸트니크 평원'.[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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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얼어붙어 있는 곳
명왕성의 그곳에
스푸트니크 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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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에서 얼어붙은 지표면의 상세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8일 일산화탄소가 얼어붙은 명왕성의 평원을 뉴호라이즌스(Newhorizons) 호가 촬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파악된 지역은 명왕성에서 발견된 '얼음산'의 북쪽에 위치해 있다.

나사 측은 얼어붙은 지역을 '스푸트니크 평원((Sputnik Plain)'으로 이름 붙였다. 스푸트니크는 1957년 발사된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이다. '스푸트니크 평원'은 이른바 명왕성의 '하트모양' 지역의 중앙에 길게 뻗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사 측은 이 '하트모양'의 지역을 '톰보 영역(Tombaugh Regio)'으로 이름 붙인 바 있다. 톰보는 1930년 명왕성을 발견한 미국의 천문학자이다.


'스푸트니크 평원'은 1억 년도 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고 지금도 여전히 지질 활동으로 형성되고 있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이번에 촬영된 '스푸트니크 평원'은 뉴호라이즌스 호에 탑재돼 있는 망원카메라인 '로리(LORRI)'가 찍은 것이다. 이때 뉴호라이즌스 호는 명왕성으로부터 약 7만7000㎞ 떨어져 있었다.

제프 무어 뉴호라이즌스 호 지질물리이미지팀 박사는 "스푸트니크 평원을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며 "방대하고 젊고 분화구가 없는 평원은 우리가 기대했던 이상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스푸트니크 평원'은 지구에서 땅이 쩍쩍 갈라지는 현상과 비슷해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불규칙적으로 구성돼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스푸트니크 평원'의 형성에 대한 정밀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지름이 약 20㎞ 정도인 각각의 형상은 명왕성 지표면이 수축하면서 생긴 결과물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스푸트니크 평원'에는 길게 늘어선 검은 줄모양도 나타나는데 이는 얼어붙은 지표면에 바람이 불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스페이스]명왕성의 '얼음 평원' 포착 ▲이른바 '톰보 지역' 중앙에 '스푸트니크 평원'이 위치하고 있다.[사진제공=NASA]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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