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목뼈를 다쳐 입원치료를 받아온 조지 H. W.부시(91·아버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퇴원했다.
지난 15일 메인주 대서양 연안 케네벙크포트의 별장에서 넘어져 두 번째 목뼈(C2)가 골절돼 포틀랜드의 메인 메디컬센터에 입원한 지 나흘 만이다.
그를 치료한 이 병원 신경외과 윌리엄 디앤절로는 최근 기자들을 만나 완치에는 3∼4개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낙상 외에도 아버지 부시는 신경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을 앓아 전동 휠체어에 의존해왔으며 최근 급격히 노쇠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에도 기관지염에 따른 호흡 곤란으로 한달 가까이 입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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