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8년만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투자 간담회가 열린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는 오는 23일 오후 3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건설사, 디벨로퍼, 금융기관, 관심자 등을 대상으로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용지 투자 간담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영종하늘도시에서 지난 5월 공급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245필지는 최고 경쟁률 2365대 1을 기록, 2만1000여명이 청약해 전량 완판됐다. 상업업무용지 76필지도 최고 242%의 높은 낙찰가율로 매각됐다.
이같은 결과는 영종도 내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비롯한 대형 프로젝트 개발 본격화, 부동산투자이민제 확대 등 각종 개발 호재와 택지개발촉진법 폐지에 따른 수도권 공공택지의 고갈,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투자자금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LH는 분석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연내 추가 선정키로 한 복합리조트 최적지로 영종도가 유력한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종하늘도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투자간담회에서는 이러한 영종하늘도시 투자열기에 따른 부동산 시장동향 및 전망을 분석해 보고 공동주택용지 매입의 핵심사항 중 하나인 각종 개발계획에 따른 인구유입을 집중 조명한다.
또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에 공급예정인 공동주택용지에 대해 LH 최초로 투자손익(NPV, IRR)을 제시하며 건축공사비와 설계비, 3.3㎡당 토지가격, 분양률, 분양단가, 단지내 상가에 대한 분양단가 등의 변동에 따른 민감도를 분석·제시한다.
이와 함께 현금의 투입 및 회수에 관한 현금흐름(cash flow)을 설명하고 관심토지의 건축 및 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설계를 직접 제시할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 인·허가 담당자 및 설계사 등이 간담회에 참석해 건설사 등의 문의사항을 현장에서 답변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날 토론된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감정평가 및 공고사항에 참고할 예정이다.
김창수 LH 영종판매차장은 “최근 수도권 공공택지의 고갈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대비를 위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날 개청 등 영종지역의 각종 대형개발 호재로 많은 인구유입 및 부동산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문의로 이어지고 있다”며 “요즘처럼 저금리 기조에 투자처를 물색중인 투자자라면 이번 간담회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 최초로 시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간담회인 만큼 고객의 희망 매입가격 등 충실한 의견개진을 위해 LH홈페이지(www.lh.or.kr) 에 오는 22일까지 설문조사 및 간담회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영종하늘도시의 보유 토지 및 택지공급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LH 토지청약시스템 (http://buy.lh.or.kr) 내 ‘매각공고’란을 참고하거나 LH 영종 판매보상부(032-745-4114)로 문의하면 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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