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금융감독원은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를 실시해 총 35개사를 구조조정대상 업체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구조조정대상 업체수는 지난해보다 1개 증가했고, 비율은 6.1%로 전년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과 전자가 각각 8개, 7개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철강은 1곳, 전자은 한 곳도 없었다. 철강은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 심화, 재고누적 등에 따른 공급과잉 지속되면서 크게 늘었다. 전자의 경우 휴대폰 및 디스플레이부문의 업황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건설은 13개로 수는 가장 많았지만, 최근 주택경기의 일부 회복 등으로 구조조정대상 업체수가 전년대비 8개가 줄었다.
구조조정대상 35개 업체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총 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 6조5000억원, 보험 2600억원, 여전사 800억원, 저축은행 400억원, 증권 200억원 등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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