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서 뉴 3시리즈·2세대 X1 공개
[오스트리아 아첸키르흐=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BMW가 새로워진 3시리즈와 X1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BMW는 지난 8~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아첸키르흐에서 인터내셔널 미디어 행사를 갖고 부분변경 모델인 BMW 뉴 3시리즈와 완전변경된 X1을 공개했다.
BMW 3시리즈는 BMW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모델로 출시 이래 총 1400만대 이상 판매됐다. BMW 3시리즈 세단과 투어링은 BMW 전체 판매량의 약 25%를 차지하며 BMW 브랜드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BMW X1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73만대 이상 판매되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선도해 온 모델이다.
피터 볼프 BMW 소형차 생산라인 수석 부사장은 "BMW 3시리즈는 6세대를 거듭하며 전세계 운전자 마음을 사로잡아 왔으며 새롭게 출시되는 BMW 뉴 3시리즈 세단과 투어링은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향상된 기술, 첨단 엔진으로 새 장을 열 것"이라고 소개했다.
BMW 뉴 3시리즈 세단과 투어링은 더욱 날카로운 디자인과 스포티한 전면부 및 후면부가 특징이다.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라이트는 풀 LED 라이트를 옵션으로 제공하며 후면부도 LED 테일라이트와 더불어 명확한 라인들로 더욱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인테리어는 새로운 소재를 채택해 더욱 고급스러운 인상을 주며 인체공학적으로도 개선됐다.
BMW 뉴 3시리즈는 다양한 사양의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4종류의 가솔린 엔진과 7종류의 디젤 엔진(최고출력 116~326마력, 복합 연비 12.7-26.3km/l,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 185-99g/km)이 6단 수동변속기 또는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BMW 330d, BMW 335d, BMW 340i는 기본사양)와 함께 장착된다. 4기통·6기통 가솔린 엔진이 최초로 적용됐다. 또한, 모델에 따라 일반적인 후륜구동 또는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BMW xDrive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6년만에 선보인 2세대 BMW X1은 BMW X시리즈의 전통을 충실히 계승한 차체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기존보다 훨씬 더 넓어진 탑승 공간과 적재 공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함께 최첨단 기술력에 기반한 다양한 옵션들을 제공한다.
BMW 뉴 X1은 이전 세대 모델보다 53㎜ 높아진 차체 높이를 기반으로 더욱 넓어진 실내공간을 제공하며 앞좌석 36㎜와 뒷좌석 64㎜로 현저히 높아진 시팅 포지션으로 운전 시 최적의 전방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BMW 그룹의 최신 세대 4기통 엔진, 효율성이 최적화된 지능형 사륜구동 BMW xDrive 시스템, 새롭게 개발된 섀시 기술을 통해 한층 더 스포티한 주행력과 승차감을 제공하며 연료 소모량과 배출가스 또한 기존 모델 대비 최대 17%까지 감소시켰다.
BMW 뉴 3시리즈는 오는 9월, 2세대 X1은 11월에 각각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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