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미디어 그룹 KMH(대표 한찬수)는 16일 엠젠과 상호합의를 통해 주식양수도 계약 및 3자배정 유상증자 청약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KMH 관계자는 "엠젠플러스와 중국 자회사(코리아리즘) 등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후 기존 경영진과 향후 회사 경영의 방향성에 관해 논의를 계속하던 중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KMH는 엠젠 측의 바이오 사업에 대한 수익가치를 확신할 수 없어 지속적인 투자에 동의할 수 없었고 기존 경영진은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보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자회사인 코리아리즘에 대해서도 KMH는 사업가치가 높지 않다고 판단한 반면 기존 경영진은 당기 내 사업성과 및 향후 성장을 기대해 이견을 보였다.
KMH가 엠젠의 운영자금 지원 및 전략적 파트너십 요청에 긍정적으로 검토할 뜻을 보이면서 양사는 향후 전략적 투자 가능성을 남겨 놓은 상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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