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기능 중심 조직구성 및 항만운영부서 기능별 전문화… 미래사업단 신설 등 3본부 1단 20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출범 10주년을 맞아 미래성장 엔진 발굴과 항만 운영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기능별 핵심역량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오는 20일자로 단행될 조직개편의 골자는 항만운영 및 기업경영 여건에 부응하는 부서 신설과 핵심기능 중심의 항만운영조직 재설계이다. 편제는 3본부 17팀에서 3본부 1단 20팀으로 확대된다.
우선 새롭게 신설되는 조직으로는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의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사업개발 전담부서로 미래사업단 산하 2개팀과 IT를 활용한 항만 운용효율화를 전담할 정보기술팀이다.
미래사업단은 신성장사업팀과 투자유치팀으로 구성돼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신규 비즈니스 추진과 투자유치, 부채감축 등을 통한 수익창출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
특히 신성장사업팀은 인천항 재개발, 기존 국제여객터미널 활용방안 등 현안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신성장산업 발굴을 담당한다. 투자유치팀은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에 개발중인 골든하버 프로젝트 추진과 북인천복합단지, 경서동 부지 등 비핵심자산 매각 업무를 맡게된다.
또 신설되는 IT정보팀은 IT를 기반으로 항만운영정보의 생성·활용 업무와 경영관리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의사결정의 모든 프로세스에서 지식재산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미래형 스마트 인천항 구현’이라는 미션을 수행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정보기술팀의 적극적인 운영을 통해 항만운영과 관련한 의사결정의 상당부분을 IT 활용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재조정되는 업무 중 항만운영 업무는 부두(항만관리팀), 부지(물류단지팀), 여객(여객사업팀)이라는 3가지의 핵심기능별로 재편된다.
이는 항만과 물류부지, 여객지원 등 기능단위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전략과제들에 대해 역량을 더 집중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품질을 보다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안극환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 편제는 인천항의 새로운 도약과 인천항만공사의 기업가치 창출을 위해 CEO의 경영방침과 전문가 진단, 내외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쳤다”며 “핵심기능 중심의 조직구성, 항만운영부서의 기능별 전문화와 미래사업 개발 등을 통해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가 제2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