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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올해 일본뇌염 모기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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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건환경연구원 4년만에 매개 모기 확인…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미보유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실시한 일본뇌염 모기 밀도 조사결과 인천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일본뇌염의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Culex tritaeniorhynchus)’은 인천에서는 2011년 발견된 이후 4년 만에 채집됐다. 그러나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 4월 광주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시와 각 군·구 방역담당기관에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정보를 제공하고 모기방제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올해는 비가 적고 고온의 날씨가 계속돼 모기의 활동이 더욱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도심지역은 서구 2곳, 계양구 1곳, 부평구 1곳, 도서지역은 강화군 7곳과 중구 1곳 등 총 12곳을 대상으로 매주 말라리아 및 일본뇌염 모기 밀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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