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19호 홈런과 함께 시즌 첫 4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오비히로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7일 라쿠텐전 이후 다섯 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 시즌 열아홉 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도 0.322에서 0.331로 상승했다.
홈런은 첫 타석에 나왔다. 팀이 0-2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투수 우와사와 나오유키(21)의 5구째 130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5회초 2사 이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7회초 무사 2루에서는 상대 네 번째 투수 가기야 요헤이(24)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쳐냈다.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쳐 안타 네 개를 기록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7회초 석 점을 뽑아내 7-4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이날 세 번째 안타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3-3으로 맞선 7회초에 우치카와 세이치(32), 이대호의 연속안타와 마쓰다 노부히로(32)의 좌월 석 점 홈런이 연달아 나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소프트뱅크는 전반기 성적 50승3무28패로 퍼시픽리그 선두에 올랐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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