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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의 과감한 투자와 사회공헌…기업인사면, 불황극복 기폭제 기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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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의 과감한 투자와 사회공헌…기업인사면, 불황극복 기폭제 기대(종합)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살리고 국가 발전과 국민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면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광복 70주년 사면에 대해 필요한 범위와 대상을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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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사면, 어려운 경제 살리는 기폭제 가능성


-한국적 현실 직시 필요…오너부재 기업들 심리적 위축

-이건희사면효과 이미 검증…김승연, 7개월새 6조 비즈니스 일궈


-가석방·사면시 주요기업들, 오너중심 과감한 투자·사회공헌 나설듯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출범 후 줄곧 지켜온 '비리 기업인 무관용 원칙' '사면권 제한'의 빗장을 푼 것은 정부와 재계, 여당에서 가석방ㆍ사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온 데다 최근의 경제상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절박감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박근혜정부가 경제 재도약과 구조개혁의 골든타임이라고 한 올해가 이미 절반이 지났지만 정부와 주요기관의 성장률 전망이 줄줄이 낮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스 사태와 중국의 성장둔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엔저 장기화 등 대내외 악재로 인해 우리 경제는 저성장이 고착화될 상황에 놓였다. 현 경제상황을 풀기 위해서는 추경이나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로는 역부족이라고 판단, 성장과 투자,고용은 물론이고 나라살림(세수)에도 기여가 큰 기업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은 것이다.


◆'이건희사면'효과 벤치마킹해야=14일 경제계와 각 그룹 등에 따르면 재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원포인트 사면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대표적인 경제인 사면의 유무형 효과 사례로 꼽는다. 이 회장은 2009년 8월 배임과 조세포탈죄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원을 선고받았고 4개월 만인 그해 12월 원포인트 사면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서 "이 회장 한 사람만을 단독으로 사면ㆍ복권한다면 그 목적도 명확하고 본인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 회장에 대한 사면은 정치권과 재계, 사회, 체육 전반에서 요구가 있었다. 특히 강릉시와 의회, 평창지역 300개 사회단체는 청와대에 이 회장에 대한 사면복권을 탄원했다.


이건희 회장은 사면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으로 복귀해 1년6개월간 10여 차례의 해외출장, 110명 IOC위원과의 미팅 등 강행군을 펼쳐 올림픽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회장은 평창올림픽 유치가 결정된 후 눈물을 흘리면서도 측근들에게 "평창올림픽을 유치한 데서 끝내지 말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게 계속 힘을 보태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평창올림픽을 공식 후원하는 것은 물론 올림픽 개최에 필요한 각종 시설 등에 대한 투자와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오너의 과감한 투자와 사회공헌…기업인사면, 불황극복 기폭제 기대(종합)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앞줄 맨 왼쪽)이 2013년 9월 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25차 IOC 총회에 참석한 모습. 이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자료사진>


◆제2의 김승연효과 기대= 경제계는 경제인 사면이 이뤄질 경우 '제2의 김승연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연효과'는 김승연 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난 직후 한화그룹이 새로운 성장과 도약에 들어선 것에서 나온 말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경영일선에 복귀한 이후 7개월여간 중동수주(2조원), 삼성 방산ㆍ유화빅딜(1조9000억원), 한화큐셀 투자(3500억원)및 수주(1조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1500억원), 면세점 투자(2000억원) 등 어림잡아 6조원 이상의 비즈니스를 진두지휘했다. 김 회장은 현재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상태여서 이번에 사면ㆍ복권될 경우 그룹경영 전면에 나서 오너경영ㆍ책임경영체제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는 게 그룹 안팎의 기대다.


특사 유력후보군인 최태원 SK 회장은 2년6개월째 수감 생활을 하고 있어 가석방 요건(형기 60%이상 복역)은 충족돼 있는 상태다.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도 가석방요건을 갖췄다. SK그룹은 총수부재를 절감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최 회장 수감 전인 2012년 2월 하이닉스를 인수해 지금의 SK하이닉스로 키웠지만 지난 2년 동안 STX에너지, ADT캡스, 호주 유류업체 인수전은 물론이고 KT렌탈 인수,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최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그룹 재건에 나서고 평생의 꿈이라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현 이호진 등 형 미확정 그룹도 예의주시=형이 미확정 상태인 총수들은 사면 대상이 될 수 없지만 정부의 정책 기조가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부재로 인해 대규모 투자 집행에 대한 의사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천 굴업도 관광단지 내 건설계획, 동부산관광단지 영상테마파크사업 등 수년 전부터 진행해오던 대형프로젝트를 잇따라 포기했다. 지난해 착공 예정이던 경기도 광주 대규모 수도권택배허브터미널 사업도 무기한 연기했고 해외 물류기업, 사료기업 인수 등 글로벌 인수합병(M&A) 협상도 모두 중단했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은 2011년 징역 4년6개월을 선고받았다가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병보석으로 풀려나 투병 중이다. 간암 3기 판정을 받았지만 간이식을 하지 못하고 있고 장기간의 입원으로 우울증도 있다고 한다. 그의 모친인 이선애 여사도 형집행정지기간 중인 지난 5월 숙환으로 별세했다. 태광그룹도 전문경영인체제로 가동 중이나 오너 부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은 사기 혐의로 징역 4년이 확정돼 2012년 10월부터 수감 생활을 하고 있어 형기의 70% 이상을 복역했다

오너의 과감한 투자와 사회공헌…기업인사면, 불황극복 기폭제 기대(종합) 김승연 회장이 작년말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 베이스캠프 직원식당에서 직원들과 식사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전문가들 "오너가 10년 앞 내다보는 투자 가능"=전문가들은 기업의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의 경영 결정은 어려운 게 한국기업의 현실이라는 점을 직시해야 하며 사면 대상에 기업인이라고 역차별받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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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나와 "기업들이 10년 앞으로 내다보고 투자를 하는데 이런 것들이 중단되는 것은 중장기적인 피해이며 이런 것은 전문경영인이 결정하기 어렵다"면서 "기업인 사면이 이뤄지면 새로운 분야에 대한 과감하고 신속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짐으로써 투자가 촉진되고 이것이 경제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승노 자유경제원 부원장은 tbc라디오 '열린아침 고성국입니다'에 출연, "국민 대통합을 위해서 하는 사면이라면 기업인이라고 해서 특별히 배제하거나 역차별을 둘 필요는 없다"면서 "특히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한다면 경제를 살리는 것이 어떻게 보면 국민대통합의 바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당 부분 형을 치렀고 거기에 대해서 반성하고 있는 기업인들이 다수"라면서 "반기업 정서로 인해서 많이 매도를 받고 있는데 이번에 기업인들의 사기를 좀 높일 수 있는 사면의 검토는 정치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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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가 7월 1일부터 여성 징병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여성 징병제 확산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미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여성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어 덴마크까지 포함하면 북유럽 3개국이 여성 징병제를 도입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러시아의 군사 위협 증가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병력 부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의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면

  • 25.07.0508:00
    중국 뒤흔드는 시진핑 실각설…사그라들지 않는 이유
    중국 뒤흔드는 시진핑 실각설…사그라들지 않는 이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실각설이 중국은 물론 전 세계 주요 매체들의 화두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시진핑 주석이 참석할지 여부도 관심사인 상황에서 실각설까지 불거져 나오면서 중국 내부 정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군부 측근들이 잇따라 실각하고 있는 상황이 단순한 소문만은 아닌 것 같다는 분석이 나

  • 25.07.0409:06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3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서 사회를 본 사람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다. 현재 대통령실에는 현역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근무하는 이가 세 명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강유정 대변인이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있다가 지난 6월5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얼굴'이다. 대통령의 메시지, 행사, 각종 결정

  • 25.07.0110:48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2차관·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구 후보자는 '정무 감각이 있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로 연결되는 기획재정부 라인으로 경제팀 얼개를 짰다. 즉각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AI를 중심으로

  • 25.06.3010:54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1962년,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서 태어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원내대표에 비대위원장까지 지낸 전직 4선 의원이다. 대개 초·재선급이 역대 정무수석을 맡아 왔던 것을 돌이켜보면 이례적이다. 전직 3선 의원인 강훈식 비서실장(1973년생)보다 선수가 높고 나이도 11살 많다. 정치적인 체급이나 경험, 부드러운 성격 등을 종합해보면 우 수석은 대통령실 내에서 '큰 형님'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타협과 상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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