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비정상회담' 일본 대표 유타가 일명 '군함선'으로 알려진 하시마 섬과 강제노역의 역사에 대해 배운 적이 없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 새 코너 '다시 쓰는 세계사'에서는 강제노역의 아픔을 지니고 있는 하시마 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일본인인 유타로서는 민감할 수 있는 주제였지만 그는 솔직한 발언을 이어갔다.
노르웨이 대표 니콜라이는 "원래 일본 유명 영화나 가요에 많이 나온 섬이라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한국에 와서 다른 역사를 배웠다"고 말했다.
일제 강점기 한국인과 일본인을 데려와 강제노역을 시킨 곳으로 유명한 하시마 섬. 군함을 닮았다고 해 '군함섬'(쿤칸지마) 또는 도망칠 수 없어 지옥섬으로 한국에는 알려졌지만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은 이를 모르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유타는 "학교에서 그런 걸 배운 적이 없다"며 "교과서에도 없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한다고 해서 검색해보니 슬픈 일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에 기욤 패트리는 "수백 명이 노예처럼 일했는데 세계문화유산이 되려면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할 것 같다"고 분명한 의견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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