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강진읍 움막집 사고·순천 낙안면 낙과 현장 방문해 주민 위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12일 제9호 태풍 ‘찬홈’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강진읍 황토 움막집을 방문해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조속한 수습과 인명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또 낙과 피해와 시설하우스 피해를 입은 순천 낙안면 일대 피해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재해가 일상화돼 있으므로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방풍망 등 재해예방 시설 등을 행정·재정적으로 뒷받침해 농가가 재해로 인해 영농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9호 태풍 ‘찬홈’으로 인해 전남지역에는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돼, 구례 203mm를 최고로 순천 157mm, 장흥 155mm, 보성 140mm 등 도내에 평균 103mm의 비가 내렸다.
이번 태풍으로 전라남도는 농경지 침수 400ha, 과수 낙과 125ha, 고추·참깨 등 밭작물 도복 22.9ha, 비닐하우스 전파 5동, 어선피해 5척, 수산 증?양식시설 피해 1어가 등의 수해를 입었다.
전라남도는 지난 9일부로 태풍을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피해 우려지역을 점검하고, 재해가 예상되는 농경지, 수산 증양식시설, 어선 정박지 등을 중점 관리해 재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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