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野, 오픈프라이머리 함께하자"

김무성.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여야가 함께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13일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공천문제가 해결되면 정치권이 안고 있는 부조리와 부정부패의 90%는 없어질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이미 당론으로 (오픈 프라이머리가) 확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천 혁명은 여·야가 함께 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이 제도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픈프라이머리 제도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오픈프라이머리는 선거에서 후보 선출권을 당원에만 국한하지 않고 일반 국민으로 확대시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오픈 프라이머리의 특성이 정치신인이나 군소정당의 입지를 좁히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계한다. 기존 정치인들이 가진 높은 인지도로 인해 새로운 인물이 정치권에 진입하기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양 정당이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할 경우 국가의 재정 부담은 물론 개별 후보자의 비용 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어 정치비용 논란도 불거질 수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