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NH농협은행 프라이빗에쿼티(PE)단이 3년 전 SK D&D에 투자해 최소 두 자릿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농협PE단은 SG인베스트먼트와 ‘NH-SG2호 PEF’를 조성해 SK D&D 상환우선주에 297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부동산 시장은 어려웠고 부동산개발회사의 상장 또한 전례가 없던 일이었기에 SK D&D의 상장 가능성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후 농협은행은 SK D&D의 상장도 적극 도왔다.
SK D&D는 지난달 상장했는데 6월23일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보다 2.6배 급증했다. 10일 기준 SK D&D 주가는 6만7700원을 나타냈다. 농협은행은 투자액 60%를 상장 전 보통주로 전환, 구주매출로 처분하면서 큰 수익을 거뒀다.
농협 PE단 관계자는 “투자를 결정하기에 앞서 기업의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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