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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바다 완도 지키기”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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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바다 완도 지키기”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서 완도군 약산면은 지난 7월 9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 어촌계장 및 수산업경영인연합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산 청정바다 지키기”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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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 가꾸기 앞장"

[아시아경제 노해섭 ]자신이 속한 지역의 일을 주민 자신이 처리한다는 민주정치의 가장 기본적인 요구에 기초를 두고 있는 지방자치 제도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완도군에서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환경정화활동을 벌여 지방자치 시대에 귀감이 되고 있다.


완도군(군수 신우철) 약산면은 지난 7월 9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 어촌계장 및 수산업경영인연합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산 청정바다 지키기”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안가 청소를 실시했다.

“완도 청정바다 지키기”업무협약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지역의 수산경영인들과 어촌계원들이 “스스로 깨끗한 바다를 지켜야 한다“는 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이를 꾸준히 이어 나가기 위해 체결 되었다.


이날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 후 참석자들은 소재지 가두 캠페인과 함께 약산 장용리 해안가 일원에서 청소를 실시하여 폐스티로폼 200루베와 폐어구 15톤을 수거했다. 이렇게 완도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정바다 가꾸기 운동에는 주민들의 참여가 왕성하다.


지난 6월 16일 완도통발자율관리공동체(위원장 위성철) 회원들 70여명이 바다청소에 참여하였으며, 7월1일에는 완도어선엽합회(회장 김상길) 46명의 회원이 자체어선 7척을 이용하여 완도군과 함께 신지, 고금의 유·무인도 등 손길 닿지 않은 해안가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또한 12개 읍·면에서 매주 해안가 청소와 함께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마을별 어촌계별 자율 청소의 날을 지정, 바다쓰레기 수거 운동을 적극 펼쳐 나가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환경정화활동 참여로 ‘청정바다 수도 완도’가 정착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바다쓰레기 수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여 우리가 지켜야할 미래 자원인 바다를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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