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에반스와 함께하는 재즈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시리즈 '에반스 데이 시즌3'
원영조 트리오 앨범 발매 기념, 서정적 자작곡과 스탠다드 재즈 편곡 중심 공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올림푸스한국이 클럽 에반스와 함께 개최하는 재즈 아티스트들의 릴레이 콘서트 '에반스 데이 시즌 3'의 두 번째 공연이 오는 17일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원영조 트리오'의 앨범 발매 기념 공연으로 펼쳐진다.
원영조 트리오는 '더 버건디' '웹트리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특유의 서정적 피아니즘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독보적 색채를 추구해온 피아니스트 원영조와, 오랫동안 재즈 계에서 각자의 영역을 구축해온 베테랑 연주자 이순용(베이스), 오종대(드럼) 세 멤버로 구성된 팀이다.
이번 공연은 첫 앨범 'As Music As' 발매를 기념해 앨범 수록곡 중심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세 멤버의 자연스러운 피아노 선율과 트리오 편성 특유의 긴밀함을 통해 화려함보다는 감성의 절제를 통한 농익은 공연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적 자작곡들인 '새드 무비(Sad Movie)' '하우 유 러브 미(How you love me)'를 비롯해 '마더 오브 마인(Mother of Mine)' '온 그린 돌핀 스트리트(On Green Dolphin St.)' 등 특유의 감성적 편곡이 돋보이는 스탠다드 곡까지 재즈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3000원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올림푸스홀 웹사이트(www.olympushall.co.kr)와 문의전화(02-6255-327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0년 시작된 재즈 콘서트 시리즈 '에반스 데이'는 국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재즈 팀을 선별해 릴레이 공연을 펼치며 한국 재즈의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림푸스홀에서 펼쳐지는 '에반스 데이 시즌3'는 지난 4월 시작돼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피아니스트 태경, 원영조 트리오, 살롱드 오수경, 임보라×지박, Evans Label Show vol.1~3까지 총 7개 팀의 공연이 릴레이로 펼쳐질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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