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정부는 지난 4일 울릉도 근해에서 구조한 북한 선원 5명중 북측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2명의 송환을 위해 북측에 대한적십자사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13일 오전 재발송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대북통지문을 통해 "우리 측은 통지문을 통해 북측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2명을 송환하고자 여러 차례 북측의 호응을 촉구했음에도 북측이 이에 응하지 않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판문점을 통한 인계 절차에 조속히 응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했다"고 밝혔다.
우리 해경은 지난 4일 울릉도 근해에서 표류중인 북한 선박 1척과 선원 5명을 구조했다. 정부는 본인의 자유의사에 따라 귀순의사를 밝힌 3명을 제외하고 북측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2명에 대해 판문점을 통한 송환을 수차례 북측에 통지했다.
이에 북측은 지난 10일 귀순의사를 밝힌 3명의 인적사항과 가족면화를 요구하며 5명 모두를 송환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이날 정 대변인은 "이는 본인들의 희망과 자유의사, 그리고 인도적 사안에 대한 국제적 관례를 고려할 때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재확인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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