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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파도리해수욕장 갯바위 낚시객 긴급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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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양경비안전서, 12일 오전 11시께 구조요청 받고 낚시 중 바닷물에 갇힌 30대 남성 등 2명…“사전 물때 잘 알고 안전지대 도주로 확보 필요”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서해안 태안 파도리해수욕장 부근 갯바위에서 낚시객 2명이 긴급구조 됐다.


태안해양경비안전서는 12일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해수욕장 왼쪽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중 바닷물에 갇힌 신모(남·30)씨 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씨 등은 해수욕장 왼쪽 갯바위 끝단에서 물고기를 잡던 중 바다물이 들어오자 해변으로 옮기려 했으나 이미 물이 가득 차 뭍으로 가기 어려워 오전 11시2분께 태안상황센터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부근 해상에서 태풍내습에 따른 긴급상황 대비 중이던 경비함정(319함), 122구조대, 모항 상황센터 순찰정을 급히 보내고 뭍으로 간 모항안전센터 파도리출장소 경찰관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해경은 부근에서 물놀이 중인 고무보트를 이용해 오전 11시24분께 낚시객들을 구조,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뒤 집으로 가도록 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바닷물이 들어올 땐 낮은 지대부터 물이 차올라 주변보다 높은 곳에 있는 갯바위낚시객은 안전사고위험이 높다”며 “물때를 이미 알고 안전지대로 옮길 수 있는 공간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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