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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우리아이 눈 건강 수칙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학기 중 잘 돌보지 못했던 아이들의 신체 건강을 점검해 보는 부모님들이 많다. 또래보다 체격이 작다면 성장판이 일찍 닫힌 것은 아닌지, 책이나 TV를 볼 때 눈을 찡그린다면 약시가 있거나 난시, 근시가 시작된 것은 아닌지 평소보다 시간이 많은 방학 동안 확인해볼 수 있다.


아이들의 시력은 만 일곱 살에서 아홉 살 사이에 완성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좋은 시력을 가질 수 있도록 아이의 눈 건강을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

성장하는 어린이의 경우 양쪽 눈의 시력이 두 줄 이상 차이가 나는 ‘약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아이들은 양쪽 눈의 시력 차이가 있다 해도 눈이 잘못된 것인지 정확히 인지하기 어려워 부모에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약시는 조기 발견해 치료할 경우 완치 확률이 매우 높아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약시 뿐 아니라 난시도 초등학생부터 발생하는데 이는 지속적으로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난시는 각막이 변형돼 망막에 초점이 잘 맺히지 않아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으로, 어린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각막이 연약해 눈을 비빌 경우 쉽게 각막 변형이 일어나면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들은 아이가 눈이 가려울 때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습관을 고쳐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억지로 눈을 비비지 못하게 할 경우 부모의 눈을 피해 혼자 있을 때 더욱 심하게 비빌 수 있어, 아이가 자연스럽게 고칠 수 있도록 이유를 잘 설명해줘야 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이희경 원장은 “아이들은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난시와 같은 질환을 유발하여 아이들의 시력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부모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시키고 심할 경우에는 방학 기간 중 안과에서 검진을 진행해 눈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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