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합시설 1500여세대 발견·조치…연말까지 80만세대 점검 예정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상반기(1월1일~6월30일) 시내 10년 이상 노후주택 43만53세대를 대상으로 옥외가스배관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실시한 20년 이상 노후주택 특별점검의 후속조치다.
점검결과 조사대상 노후주택 중 99.6%가 적합시설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적합시설(배관부식)도 1521세대(0.4%)가 확인됐다.
발견된 부적합시설 중 1332세대(87%)는 도시가스 회사의 자체 보수반이 배관도색을 완료했고, 나머지 187세대(13%)에는 도색작업을 하도록 사용자에게 안내 한 상태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옥외가스배관 특별안전점검 대상을 기존 20년 이상 노후주택에서 10년 이상 주택으로 확대해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1994년~1996년까지 준공된 단독·연립·다세대 주택이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모두 80만7192세대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권순경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가스 특성상 대형사고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만큼, 사전 점검과 꾸준한 안전교육을 통해 시민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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