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28·세르비아)와 2위 로저 페더러(33·스위스)가 2015 윔블던 테니스대회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먼저 조코비치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리샤르 가스케(29·프랑스·세계랭킹 20위)와의 대회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7-6<7-2>, 6-4, 6-4)으로 이겼다. 2011년과 2014년 이 대회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이로써 윔블던 2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아홉 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에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이어진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페더러가 세계랭킹 3위 앤디 머레이(28·영국)를 역시 3-0(7-5, 7-5, 6-4)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2012년 윔블던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윔블던에서만 여덟 번째 정상에 올라 이 부문 최다를 기록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메이저대회에 총 열일곱 차례(호주오픈 4회·프랑스오픈 1회·윔블던 7회·US오픈 5회) 우승했다.
한편 조코비치와 페더러의 역대 맞대결에서는 페더러가 20승 19패로 한 경기를 더 이겼다. 메이저대회에서는 총 열두 차례 만나 6승씩을 주고 받아 팽팽한 승부를 했다. 지난해 윔블던 결승전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조코비치가 페더러를 3-2(6-7<6-7>, 6-4, 7-<7-4>, 5-7, 6-4)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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