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내부개발의 핵심사업인 동서2축도로 공사 관련 예산절감 건이 기획재정부 예산성과금 심사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동서2축 도로는 당초 새만금기본계획에서 농림부가 시행하는 방수제(2차로)를 먼저 건설한 후 4차로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계획됐었다. 하지만 새만금개발청은 농식품부와 협의해 단계별 시공방식을 일괄(4차로) 시공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기관별 책임시공이 가능해져 하자 책임한계가 분명해지고 호수 내부에 토사유출이 최소화됨으로써 약 225억원의 국고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당초대로 시행할 경우 방수제와 동서2축 도로의 설계속도 불일치로 발생할 수 있는 포장 재시공 비용 등 약 80억 원도 추가로 절감한 셈"이라며 " 개청 이후 직접 시행하는 첫 사업에서 국비와 농지기금 중복투자 문제를 효율적으로 극복한 사례로 인정받은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서해의 새만금에서 시작해 동해의 포항까지 연결하는 '동서통합도로' 기공식을 이달 말 개최할 예정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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