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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석유화학 기업 21개사가 국내 최초로 화학물질 공동등록 컨소시엄인 '석유화학 공동등록 컨소시엄' 발족식을 개최했다.
10일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이하 화평법)'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꾸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화학사들은 올 1월부터 시행된 화평법에 따른 화학물질 등록 업무에 있어서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21개사의 등록대상 물질 수는 총 112개다. 환경부가 고시한 등록대상기존화학물질 510종 대비 약 22%를 차지하는 규모다.
한편 석유화학 공동등록 컨소시엄 초대 이사장에는 김현태 석유화학협회 상근부회장이 선임됐다. 또 컨소시엄의 운영위원장에는 김연섭 롯데케미칼 상무와 운영위원 10인이 선임돼 실질적인 등록 역할 수행을 하게 될 예정이다.
김현태 이사장은 "업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발적인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EU-REACH와 비교해 화평법 시행을 위한 준비기간이 부족해 제도 이행과 기업의 경제적 어려움 등이 우려되지만, 화학물질 등록 전문 컨설팅사와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등록을 추진하고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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