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리노스가 10일 자회사 드림씨아이에스 지분 매각에 대한 정식 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리노스는 드림씨아이에스 지분 전량(발행주식수의 70%, 7만415주)을 타이거 메드에 매각하게 됐다. 매각 대금은 총 270억원이다. 리노스는 지난해 3월 드림씨아이에스 지분을 131억원에 인수한바 있다. 매각 차액은 약 140억원에 달한다.
리노스의 이번 자회사 지분 처분 결정은 사업 연관성이 적은 부문은 매각하고 화장품 브랜드 유통 등 핵심 사업분야의 집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시장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 투자하는 일종의 사업구조 재편 작업으로 풀이된다.
이웅상 리노스 대표는 “기존 사업들의 탄탄한 실적과 함께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대규모 자금도 확보된 만큼 향후 B&B코리아와 협업해 화장품 유통사업에 진출하는 등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리노스는 마유크림으로 유명한 B&B코리아와 공동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화장품 사업 진출을 발표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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