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ㆍ부천ㆍ평택 등 물량 쏟아져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무더위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분양시장은 여름 비수기를 잊은 듯하다. 성수기에 비해 공급물량은 소폭 줄었지만 예년 여름에 비해 부동산 시장은 유난히 뜨거운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RM2블록에 공급하는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아파트는 지난 8~9일 1ㆍ2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249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319명이 몰려 평균 2.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1순위 청약에서만 총 5468건의 통장이 접수되며 7개 주택형 중 4개형이 마감됐다. 전용면적 59㎡A형이 619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 3051건이 접수되며 평균 경쟁률 4.92대 1이었고, 101㎡형 2순위 수도권은 최고 경쟁률인 28대 1을 기록했다.
반도건설이 공급하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도 같은 기간 1ㆍ2순위 청약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2순위 청약에서 970가구 모집(특별공급 10가구 제외)에 총 1297명이 접수해 평균 1.3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고 청약경쟁률은 74㎡B형 기타경기에서 14.60대 1이었다.
현대산업개발 계열의 아이앤콘스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에서 분양한 '부천3차 아이파크'도 지난 7일 17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순위에서만 256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1.44대 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부천 도심권에서는 12년만에 1순위 마감된 단지다. 70㎡ 1순위 수도권에서는 단 2가구 모집에 40명이 청약을 신청하면서 20대 1의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분양시장 열기가 오랫동안 지속되자 주말이 시작되는 10일에도 부산과 평택 등지에서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새 아파트단지 분양 마케팅이 이어진다.
GS건설은 평택시 동삭동ㆍ칠원동 일원 동삭2지구 총 5개 블록에 조성하는 '자이 더 익스프레스' 5705가구 중 1차분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8개동, 총 184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11㎡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평택시 비전동 일대에 마련됐다.
대림산업도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40-1번지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사하2차'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에 전용면적 59~84㎡ 946가구로 구성되며, 견본주택은 부산 사하구 당리동 340-4번지, 사하우체국 맞은편에 위치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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