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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는 국내로, 일찍·길게, 지역상품 많이 사자”

김상규 조달청장, ‘메르스 사태’ 후 경기 활성화 돕기 위해 직원들에게 권장…국내 10대 여행지 다녀온 사람에게 상품권, 휴가기간 중 동호회행사 지원금, ‘하계휴가 후기 콘테스트’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여름휴가는 국내로, 일찍·길게, 지역상품 많이 사자.”


김상규 조달청장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후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직원들에게 권장하는 말이다. 메르스 여파로 잔뜩 움츠린 경기가 이번 여름휴가를 계기로 살아나도록 정부·공공조달업무를 보는 조달청이 힘을 보태자는 얘기다.

조달청은 올 여름 휴가방향을 ▲외국여행보다 국내여행 하기 ▲될 수 있는 대로 일찍·길게 가기 ▲행사성 예산 앞당겨 집행 ▲전통시장 가기 ▲휴가지에서 지역상품 사주기 등으로 잡았다.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조달청 직원은 물론 수요기관 및 조달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후기 콘테스트’를 열어 선정자에겐 조달청장표창장과 포상금도 준다.

조달청은 ‘하계휴가 일찍·길게 가기’를 위해 모든 직원들에게 5일 이상 여름휴가기간을 갖도록 권하고 있다. 하반기에 잡혀있는 워크숍, 연찬회, 추계체육대회 등 행사개최와 소모성물품구매를 7~8월로 앞당겨 경기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이끈다.


특히 조달청공무원들로 이뤄진 ‘조달청공제회’ 공제금을 활용, 직원들에게 휴가비(50만원)를 이자 없이 할부로 빌려주고 있다. 게다가 조달청직원이 추천하는 국내 10대 여행지를 선정, 해당여행지를 다녀온 사람에게 상품권을 주고 여름휴가기간 중 동호회행사에 대해선 지원금을 늘리는 등 경기 살리기에 앞장서는 분위기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메르스 영향으로 가라앉은 내수경기 활성화에 민?관이 적극 동참할 때”라며 “조달청이 추진하는 하계휴가계획이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 숙박업계, 지역중소상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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