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동부증권은 10일 효성에 대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9.1%, 12.6%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효성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한승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384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던 지난 1분기를 다시 한 번 뛰어 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또 "오는 9월 PDH 30만t 상업 가동과 스판덱스 베트남 1만5000t 증설이 본격 반영되면서 하반기에도 여전히 견고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최초의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는 폴리케톤은 하반기 수율 개선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율 상승 시 추가 증설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12~2014년 효성의 실적을 견인했던 스판덱스는 여전히 견고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던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건설 등이 점차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면서 "캐시 카우는 늘어나고 있고 증설과 폴리케톤에 따른 성장 잠재력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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