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신안산 단호박이 고품질을 인정받아 올해도 전량 일본으로 수출된다.
신안군은 지난해 단호박 재배단지를 조성해 생산한 300여톤을 전량 일본에 수출했다. 올해는 35㏊로 재배를 늘려 650여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전량 일본에 수출된다.
신안산 단호박은 지난 4월 우량 묘 이식 후 7월 초부터 수확을 시작해 8월 중순까지 수확될 예정이다.
생산된 단호박은 수확 후 세척·건조해 지난 6일 첫 수매작업을 거쳐 일본으로 수출됐다. 단호박 재배 농가는 5억원의 소득을 올릴 전망이다. 1차 수출물량은 100톤이며 2차는 7월 하순, 3차는 8월 중순경에 수출된다.
신안 단호박은 게르마늄이 풍부한 갯벌토양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품질이 우수하며 저장성까지 뛰어나 수출바이어들이 탐내는 명품이다.
또 가공용 호박죽이나 제과용 분말로 만들어져 웰빙시대의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배설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뛰어나다.
고길호 군수는 “시범재배한 단호박 수출 판로 확보로 재배면적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전국 최고의 수출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신안산 단호박이 수출 농산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과 재정적 지원으로 지역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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