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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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11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7호 남도의례음식장에 지정된 최영자 명인이 직접 폐백닭(고명닭)을 만드는 장면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고명닭은 찐 닭에 색색의 재료를 올려 예쁘게 장식해 폐백상에 올리는 전통음식으로 폐백상에 닭을 올리는 것은 알을 많이 낳는 닭처럼 다산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번 행사는 광주문화재단이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사업에 선정돼 진행하는 무형문화재 활용프로그램 중 하나로 이날 주제는 ‘멋있고 맛있는 통과의례음식문화’로 진행된다.
전통문화관은 이날 고명닭 시연과 함께 음식 명장의 제자들이 만든 수수부꾸미를 즉석에서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수수부꾸미는 향토음식으로 찰수수가루와 찹쌀가루를 반죽해 동글납작하게 빚어 기름에 지진 다음 여러 가지 소를 넣고 반달 모양으로 접은 떡이다.
전통문화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무형문화재 활용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고 맛의 고장 광주를 널리 알림으로써 지역관광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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