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는 시내 초·중·고교 1299개 학교에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벌여 5월 한 달간 총 2만 4394대의 폐휴대폰을 수거했다고 9일 밝혔다.
수거된 폐휴대전화는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SR센터)에서 분해해 금속소재별로 재활용업체에 매각되며 매각 수익금은 저소득층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앞서 시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학교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펼쳐 총 35만대의 휴대전화를 수거했으며 재활용 수익금 중 3억 5000만원을 서울장학재단에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시는 하반기에도 2차 캠페인(9월 1일~9월 30일)을 진행한 후 참여도가 높은 20개 우수학교(초등학교10·중학교5·고등학교 5)를 선정하여 시장표창을 수여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수거한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SR센터)에서 철저한 관리·감독 하에 전량 파쇄 후 분해하므로 폐휴대폰 기부로 인한 개인정보유출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인근 시 자원순환과장은 "민간에서 폐휴대전화의 매입이 늘고 있는 와중에도 많은 학생들이 폐휴대폰의 자원화에 동참해주어 감사드린다"며 “폐휴대전화 재활용을 통해 장학금으로 기부까지 할 수 있는 기회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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