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가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고객총자산100조원을 돌파하고, 금융상품 잔고도 50조원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고객수익률 평가제도’를 근간으로 한 전사적 고객 수익률 높이기 전략과 이를 통한 고객 자산관리 영업이 주효했다는 게 신한금융투자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012년 업계 최초로 고객수익률을 직원평가와 성과급에 연동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고객총자산은 2012년 초 강대석 사장 취임 당시 41조원에서 올해 7월 현재 103조원까지 증가했다.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년 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60조원 이상의 자산을 끌어 모았다.
금융상품 잔고도 증가세다. 2012년 17조원이던 금융상품 잔고가 57조원 규모로 늘었다. 3년 반 동안 200%가 넘는 40조원이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에 ARS, 1억랩, 첫스텝 80 시리즈 ELS 등 우수한 금융상품 제조·공급·능력을 빼놓을 수 없다"며 "저금리 시대를 맞아 2012년부터 운영해온 신한PWM이라는 금융복합모델을 통해 신한금융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한 점도 눈에 띄고, 강대석 사장 취임 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법인 기관 영업 조직 확대를 통한 자산유치 전략도 큰 몫을 했다"고 전했다.
정환 신한금융투자 경영관리본부장은 "고객 총자산 100조원 돌파는 고객 수익률 높이기에 대한 고객들의 답신이자 신한금융투자의 자산관리에 대한 고 객들의 확신과 믿음이라 해석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수익률 높이기는 금융회사의 시대적 책임"이라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고객중심의 영업 전략으로 자산관리를 잘하는 회사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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