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11일 여수 이순신광장서…임진왜란 때 수군 전술대형 재현
전라좌수영 수군 해상 전술 대형 프로그램인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공연이 11일 이순신광장에서 열린다.
여수생활문화연대(대표 최순길)가 기획한 이 공연은 '2015년도 지역문화융성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추진됐으며 10월까지 15차례 개최된다.
전라좌수영 본영이었으며 호국문화의 성지인 여수의 지역문화 창달과 이순신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된 이 공연에서는 임진왜란 때 제해권을 장악하고 왜구를 섬멸한 이순신 장군과 전라좌수영 수군들의 뛰어난 해상 전투상황이 재연된다.
연출을 맡은 최순길 여수생활문화연대 대표의 지휘로 모듬북 치배, 사물놀이 풍물치배단이 무대 위에서 합주한다. 1592년 임진년 5월 4일 전라좌수영 수군의 첫 출정 때 이루어졌던 이순신 장군 및 왜구와 맞서 승전을 올린 해상 전술 전투대형이 실감나게 펼쳐진다.
총 3부로 구성됐는데 1부에서는 전라좌수영 본영 및 관하 5관 5포의 수령 장졸이 모여 임진년 5월 4일 첫 출전을 선포한다. 2부는 勿令妄動 靜重如山(침착하게 태산같이 무겁게 행동하라) 출전을 재현한다. 3부는 전라좌수군 판옥선 함대의 전투대형과 긴박한 전투상황에서 승전을 위한 함대 간 고수들의 북두드림을 공연한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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