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여수시와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은 7일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철현 여수시장을 비롯한 국장급 공무원들과 이자형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생산본부장을 비롯한 공장장 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의 원활한 경영활동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은 여수시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수시민 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청년실업 극복과 지역민 우선채용, 지역생산품 구매, 지역기업 이용에 앞장서고 명문고 설립 및 인재 육성을 위해서도 노력할 방침이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협약 체결식에서 “여수시와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의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지역과 기업의 상생·협력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공동업무협약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꾸준한 참여와 지원을 부탁한다”고 밝힐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은 1979년 공장을 가동한 이래 현대석유화학을 인수하고 롯데대산유화와 케이피케미칼을 합병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2013년 무역의 날에는 6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기후변화 경쟁력지수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고 올해는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선정돼 대통령 인증패를 받기도 했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은 에틸렌, PE, PP, EG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11조원, 수출액 7조원으로 국가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 근로자 8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여수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희망하우스 5호점’을 개소한데 이어 ‘사랑의 수목 나눔행사’에 수목 7300그루를 기증했으며 다문화가정을 위한 카페 ‘나눔’운영과 환경정화활동 등 지역사랑 봉사활동을 적극 펼쳐온 모범 기업이다.
한편 여수시는 매월 한 차례 이상 여수산단 기업체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지난해 한화 여수사업장을 시작으로 한국바스프 여수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 들어서도 금호석유화학 그룹인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여수공장과 남해화학, ㈜LG화학, LG MMA㈜ 여수공장 등 10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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