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강용석 '유승민 사퇴' 예언 적중…"박수무당인가"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승민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의원총회 직후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강용석 변호사가 새누리당 의원총회 결과를 정확히 예언해 화제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독한 혀들의 전쟁-썰전’에서는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두고 벌어진 유승민 원내대표와 청와대의 갈등 상황에 대한 토론이 펼쳐졌다.

이 방송에서 강용석은 "유승민 원내대표가 버티기 힘든 지경까지 왔다"며 "재선의원 일부가 반발하긴 했지만 당내 자기세력이 부족하다"고 평했다.

이어 강용석은 "의총을 다시 열면 그 자리에서 의원 전체의 뜻을 받들어 사퇴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유승민 원내대표는 8일 새누리당 의원총회 직후 "의총의 뜻을 받들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강용석은 "막상 의총을 하면 친박계는 다 한마디씩 할 것이고 비박계는 가만히 있을 것이다"며 "의원총회는 보통 표결이 아니라 분위기로 결정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강용석의 예상대로 새누리당의 이날 의원총회에서 표결 없이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권고안'을 추인했다.

이에 네티즌들 "박수로 추인했다는데 정확하다" "강용석 박수 무당설" "현역보다 더 새누리당을 속속들이 아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