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그렉시트와 중국증시 급락, 실적우려에 국제유가 급락까지 4중고가 겹친 코스피가 오후들어 낙폭이 확대되면서 2010선까지 밀려났다.
8일 코스피는 오후 12시52분 현재 전장 대비 22.79포인트(1.12%) 빠진 2017.50을 기록 중이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으로 빠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전날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 결과도 실망스러웠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급락해 50달러 초반까지 내려가며 최근 경기방어주로 돋보였던 화학업종까지 무너진데다 중국증시 급락이 이어지면서 수급상황이 크게 악화됐다. 이날 중국증시는 장중 3400선까지 내려가는 등 급락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개인은 223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3억원, 4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46억원 매도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화학(-3.19%), 의약품(-2.94%), 철강금속(-2.04%), 증권(-2.93%) 보험(-1.11%), 섬유의복(-1.70%), 음식료품(-1.26%), 기계(-0.81%), 유통업(-1.86%), 금융업(-1.27%), 운송장비(-1.02%)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의료정밀(4.52%), 전기전자(0.16%), 비금속광물(0.32%), 건설업(0.09%)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한국전력(-0.32%), SK하이닉스(-1.09%), 현대차(-1.52%), 제일모직(-1.69%), 아모레퍼시픽(-2.08%), 포스코(-1.60%) 신한지주(-1.13%)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삼성전자(0.65%), 현대모비스(0.25%)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상한가없이 235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581종목이 약세였다. 49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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