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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그리스 디폴트에 약보합‥외인·기관 '팔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확정되면서 코스피가 2070선 초반을 횡보하고 있다. 소폭 상승출발했던 증시는 개장 8분만에 하락 반전해 보합세를 유지하는 등 투심이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1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7포인트(0.03%) 내린 2073.53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시간으로 이날 오전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가 IMF에 채무 15억유로(약 1조9000억원)을 갚지 못해 디폴트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로 정해진 부채상환 기간까지 빚을 갚아야 했지만 유럽연합(EU)이 2차 구제금융 연장을 거부하면서 끝내 빚을 갚는데 실패했다. 선진국 중 IMF 채무를 갚지 못한 곳은 그리스가 처음이다.


그리스 디폴트 확정에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심화로 글로벌 증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도 횡보세를 이어가며 2070선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9억원, 172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개인은 32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0.89% 하락하고 있다. 은행업종(-0.88%), 운수장비업종(-0.77%), 운수창고업종(-0.72%), 통신업종(-0.54%), 금융업종(-0.47%)도 약세다. 반면 의료정밀업(1.74%), 전기가스업(0.99%), 유통업(0.67%)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는 NAVER가 2.37% 하락중이다. 현대모비스(-2.36%), POSCO(-1.12%), 현대차(-1.1%), SK텔레콤(-1%), 삼성전자우(-0.91%)도 내리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1.31%), SK하이닉스(1.3%), 제일모직(0.56%)은 소폭 상승중이다.


2종목 상한가 포함 476종목 강세, 286종목 약세를 기록중이다. 71종목은 보합권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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