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그리스 정부가 7일 열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회의에 새로운 제안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유로존 소식통이 전했다.
유럽연합(EU) 소식통은 그리스 정부가 내일(8일) 구제금융을 위한 개혁안이 담긴 새로운 제안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리스 국민투표 이후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신임 그리스 재무장관은 문서형태의 제안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차칼로토스 총리는 문서를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구두로 그리스의 입장과 제안을설명했다고 소식통들이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전했다.
조셉 무스카트 몰타 총리는 유로그룹 회의에서 그리스가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무스카트 총리는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그리스가 새로운 제의를 하지 않은 것은 7일 저녁(현지시간) 열리는 유로존 정상회의 논의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존 정상회의 수시간 전에 열린 유로그룹 회의는 그리스의 새로운 제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새로운 제안이 나오는 8일 이후에 다시 논의를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리스 정부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8일 유럽의회에서 연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의회도 치프라스 총리의 연설을 확인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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